'영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1.17 전화영어를 시작하다 5
  2. 2006.12.31 키워드로 정리한 2006년
  3. 2006.06.29 영어학원 등록하다.

전화영어를 시작하다

Diary 2007. 1. 17. 00:04

WSI 영어학원을 다닌지 6개월이 지났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리스닝이 편안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문법도 꽤 다듬어졌고 외국 나가서 굶어 죽지는 않을 정도로 서바이벌 회화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동안 학원에서 레벨도 꽤나 많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같은 레벨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면 확실히 내가 영어 표현에 있어 유창함(fluency)가 많이 떨어지는게 느껴진다.
너무 개인진도를 나가는데 집중하였고, free talking 보다는 activity 위주로 재밌는 수업만 듣다보니
정작 회화공부에는 소홀히 했던거 같다.

그래서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서 전화영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 이로써 자기계발비로 한 달에 나가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흑
지난주 레벨테스트를 받고 오늘 첫 전화영어 수업이 있었다.

알아본 결과 대부분의 전화영어 사이트는 10~20여분 수업으로 주 3회, 5회 정도 전화를 통해 영어회화 및 수업을 진행하는 것 같은데,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신뢰할 만한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영어 인터뷰 과정을 신청하였다.
오늘부터 2주간 매일 15분씩 인터뷰 수업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정말 간단한 단어인데도 못 알아듣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운데 이게 전화로 들으니 더 생소해서 안들린다.
'permanent address'를 알아듣기 위해서 3번이나 다시 물어봐야 했다.

더디긴 하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오겠지.


p.s.

참고로 전화영어 팁 하나!
대부분의 전화영어 사이트는 통화내용에 대한 녹음서비스를 추가 비용을 받고 옵션으로 제공한다.
1달에 10,000원 정도 더 지불을 해야 되는데, 잔머리를 굴리다가 휴대폰의 음성 녹음 기능을 이용하기로 했다.
통화후 다시 재생해서 들어보니 복습도 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점검도 되니 좋은 방법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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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의 마지막 날에 올 한 해를 정리해보려 이 글을 써본다.
10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2006년은 다음과 같다.

1. 수영
대학생 시절 여름에 놀러갔다가 깊은 계곡물에 익사할 뻔한 아찔한 경험 이후에 물에 대한 공포감은 깊어져만 갔는데 올해 6월에 음파 음파부터 시작해서 수영을 배웠다. 처음 예상과는 달리 그 이후로 7개월동안 계속 수영을 배우고 있고 이젠 아침에 수영을 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몸이 뻐근할 정도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라면 평생 수영을 해야할 것 같다. 올해 가장 보람되고 잘한 일로 손꼽아본다.

2. 태터툴즈, 티스토리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용해왔던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 집에 서버를 운영하면서 태터툴즈를 이용하기 시작하고, 10월에는 티스토리에 입주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망망대해 가운데에 무인도에 혼자 떨어져있는 느낌에 적적했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다양하고 멋진 블로거들이 많다는 것에 매료되다. 컨텐츠의 깊이와 방대함에 놀라고 웹 2.0 환경에 서서히 익숙해지기 시작하였다. 좀 늦게나마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편승했다는 느낌이 든다.

3. 부동산
참여정부의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값 만큼은 잡겠다고 호언장담하였건만 올해 부동산 열풍은 대단했다.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 약 2달간에 수도권 전역이 동시에 폭등하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3명만 모이면 부동산 얘기를 나누게 될 정도로 그 영향력은 대단했다. 작년에 은행의 엄청난 도움(?)으로 구입했던 소형아파트도 이로 인해 애초 예상과는 달리 짧은 시간내에 큰 폭으로 시세가 상승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불안한건 마찬가지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시장 상황은 누구에게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4. MSMVP 2006
올해 7월 VC++ MVP에 재선정되는데 성공하였다. Microsoft에서는 전세계 각 제품군별로 전문지식을 가지고 지식 공유에 활발한 사람에게 MSMVP를 수여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MVP에 선정되었는데 기쁜만큼 책임과 부담감이 크게 다가온다. 운이 따라준다면 내년 봄에 시애틀에 있는 MS 본사에서 열리는 MVP Summit 행사에 참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5. 영어
큰 맘 먹고 비싸기로 유명한 WSI(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 영어학원에 12개월 과정에 등록하였다.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다녔다고 생각한다. 다만 최근에 업무가 바빠서 조금 빼먹긴 했지만 1월부터 다시 제대로 영어공부를 시작할 것이다. 가장 큰 성과는 영어공부하는게 재밌어졌다는 것이다. 덕분에 따로 토익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800점대에 들어서는데 성공했다.

6. 결혼
내가 결혼했다는 것은 아니고 쌍춘년을 맞이하여 정말 많은 주변 사람들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선배, 후배, 직장 동료, 친구들 결혼식 다니느라 축의금으로 나간 돈이 장난이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친 형의 결혼식이 여름에 있었다. 무뚜뚝한 경상도 집안 분위기가 형수님이 온 이후로 대화도 많아지고 웃음도 많아지게 되었다. 본인도 이제 결혼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 한 해였다.

7. 책
연초에 매주 한 권씩 책을 읽으려고 계획을 세웠었는데 여름까지는 어느 정도 지켜졌으나 추석 지나면서 일이 바빠져서 조금 소홀해졌다. 그래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꽤 많이 접하게 된 것 같고,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풍요로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책 읽는 것을 생활화하게 된 소중한 한 해였던거 같다. 가끔은 정말 진도가 안나가는 책을 접하게 되는데 이럴때는 빨리 접고 다른 책으로 옮겨가는게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는 나름대로의 대처방안으로 정립하기도 했다.

8. 음악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여전히 모던락 계열의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특이한 점은 여성보컬의 곡들에 푹 빠져 지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Swan Dive와 The Corrs의 앨범을 많이 들었다. 8.15일에 있었던 메탈리카의 내한 공연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이를 계기로 한동안 멀리했던 메탈리카의 앨범도 많이 들었던거 같다. 몇 년째 들어도 질리지 않는 Nuno의 곡들은 언제들어도 새롭다. 일본 출신의 2인조 어쿼스틱 기타듀오인 Depapepe의 곡도 즐겨들었다.

9. 자전거
2년 전 집 앞에 묶어둔 자전거를 도독 맞고 실의에 빠져 지내다가 데오레급으로 아팔란치아7.0 이란 녀석을 새로 장만하였다. 아침에 수영장에 갔다온 뒤에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출근하는 생활이 날씨가 추워지기 전까지 계속되었는데 아침마다 상쾌한 기분에 엔돌핀이 마구 분출됨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뱃살은 조금 빠졌으나 허벅지는 점점 더 굵어지고 있다.

10. 마라톤
10월 1일. 서울시에서 주관한 청계천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가뿐하게 1시간만에 완주하였다. 중고교 시절 오래달리기를 하면 항상 하위권을 유지했었는데 처음으로 참가한 마라톤은 매우 재밌는 경험이었다. 역시 수영을 하면서 폐활량과 기초 체력이 좋아졌나보다. 뒤늦게나마 각종 운동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는 것이 2006년의 최대 수확이 아닐까 한다. 꾸준히 노력하면 철인3종 경기에 나가게 될 날도 머지않아 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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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등록하다.

Diary 2006. 6. 29. 23:29
매일 생각만 하면 뭔 소용있나 싶어서
큰 맘 먹고 회사근처에 영어 회화학원을 등록했다.
그것도 꽤나 비싼 학원이다. T_T

지난번에 SDA를 5달 정도 다니다가 중도 하차한 이유는..

스파르타식 SDA 교육과정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함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집이 이사해서 근처에 SDA를 다니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아침시간엔 수영을 배우고 있어서 시간 내기가 어렵다.

그러다가 WSI(Wall Street Institute)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회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인데..
최근에 생겨서 꽤나 평가도 괜찮고..
회사에 거기 다니시는 분의 추천도 있고 해서 찾고 등록을 했다.

내년 3월에 시애틀을 다시 방문하게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 9개월이란 기간 동안에 얼마만큼 회화 실력이 늘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달리는 거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하기엔 시간이 너무도 빨리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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