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7.06.18 무적기타와 친구들 6
  2. 2006.10.30 Cort SFX-6B
  3. 2006.10.24 Cort SFX-6B 어쿼스틱 기타 1
  4. 2004.12.17 PRS
  5. 2004.09.25 피나는 연습
  6. 2004.09.06 무적기타와 친구들
  7. 2004.07.20 기타 이펙터 2
  8. 2004.06.25 '토탈기타'선정 최고의 기타리프 1
  9. 2004.06.24 John Suhr 기타.
  10. 2004.04.23 보물1호.. 기타

무적기타와 친구들

Guitar 2007. 6. 18. 00:59

지금 직장으로 옮기면서 어느새 또 새로운 밴드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심전심이라고 했던가. 역시나 밴드 생활에 목 말라하던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강남 일대에서 1주일에 한 번씩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서 몸풀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에 합주를 하면 4번째 연습이 된다.

그런데 참 어디를 가더라도 기타 치는 분은 구하기가 쉽다.
사내에 기타 쳤다는 분들이 못해도 열댓명은 되는 것 같다.
대신 드럼이나 베이스 같은 리듬파트 구하기가 정말 힘든데..
그래서 우선은 밴드가 합주를 하지 않으면 운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본인이 베이스를 맡기 시작했다.

친구 녀석 베이스를 빌려서 연습하던 중에 최근에 베이스 기타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아래는 무적기타와 그 친구들의 기념 사진이 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좌측부터.. 대학시절 밴드 베이스였던 친구한테 빌린 Chavel 베이스이다.
쓰루넥에 아주 묵직한 녀석인데 20년 정도된 베이스로 매우 파워풀하지만 요즘 음악엔 조금 안맞는 듯 하다.

좌측 두번째.. 무적기타. Ibanez RG3120이다. 언제봐도 이쁘고 기특한 녀석.

우측 두번째.. 이번에 새로 영입한 베이스 기타로 Cort C4Z 모델이다.
이전에 네이버 직밴에 있던 후배가 쓰던 건데 싸게 저렴하게 모셔왔다. 가볍지만 꽉 찬 소리를 들려준다.

제일 우측에 있는 녀석이 Cort SFX6B라는 통기타 겸 앰프기타이다.

지난 주엔 밤에 베이스 연습하다가 경비실에서 시끄럽다고 인터폰으로 연락왔었다.
날이 더워서 문 열어놓고 연습했더니 볼륨을 크게 올리지도 않았었는데
아. 역시 베이스의 둥둥 거리는 저음은 멀리 퍼지는 구나.

이로써 어느새 방구석이 기타로 꽉 차게 되었다.
이거 신디사이저만 하나 있으면 대략 스튜디오를 만들어도 되겄다.
기타도 어렵지만 베이스도 참 제대로 연주하기엔 어려운거 같다.
화려함보다는 안정적인 리듬감과 감칠맛 나는 멋드러진 연주가 필요한데 말이다.
어쨌거나 요즘 다시 시작한 밴드 활동에 매우 재밌게 보내고 있다.
이번 달까지 슬슬 몸 풀기 연습을 하다가 다음 달부터는 보컬을 구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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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 SFX-6B

Guitar 2006. 10. 30. 23:55

새로운 가족이 된 통기타. SFX-6B..

나무결 무늬가 살아있고 은은한 나무향 내음이 가득 담겨 있다.
손에 딱 잡히는게 넥감 괜찮고
바디 크기가 아담한게 연주하기에 정말 편하다.

슬림 바디인 만큼 울림이 작다는 얘기가 많은데
생각보다 카랑카랑하지 않았고 의외로 소리가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긴 일렉만 치다가 통기타를 잡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비교해보려고 MR 시리즈도 봤는데 결론은 울림이 그리 작지않다였다.
일단 SFX 시리즈의 시각적인 효과가 너무 뛰어났다.

내장된 피쉬맨 EQ와 크로매틱 튜닝기의 품질도 뛰어나다.
특히 튜닝기가 내장된게 이리 편리할 줄이야.

이젠 Midnight Express 같은 각종 변칙 튜닝곡들도 이젠 연습해 볼 수 있겠구나.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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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직밴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는 회사 동료분을 발견!
반가운 마음에 많은 얘기를 나누다가..
회사에서 시간날 때 어쿼스틱곡을 함께 연습해보자고 의견을 모으고
드디어 어제 질렀다.

근데 생각보다 통기타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
내가 처음 잡아본 기타는 형이 중학교 졸업 선물로 받은게 통기타 였는데..
당시 3만원짜리였던 그 통기타.
얼마나 이뻤던지 밤새 자다가 일어나서 기타 광내고 한번 쳐다보고 그랬었다.

참 많이도 아꼈던 기타였는데..
이번에 그 가격의 10배 정도 되는 기타를 구입하게 되었다.
형이 쓰던 기타를 포함해서 개인 통산 5번째 기타가 되는구나.

암튼 회사에 두고 연습용으로 쓰기엔 좀 과분한 기타이긴 하다.
하지만 앞으로 10년은 쓰리라는 마음으로 큰 맘 먹고 지르게 되었다.

우선 연습하려는 곡으로 통기타 연주로 딱 좋은 곡 2개를 선곡했다.

Foo Fighters - Walking After You
L.A. Guns - Ballad of Jayne

으흠~~ 간만에 느껴보는 이 설레임.





SFX 6B

BODY STYLE SFX Shape
CUTAWAYVenetian
CONSTRUCTIONDovetail Neck Joint
TOPSolid Sitka Spruce
BACKBubinga Arch
SIDESBubinga
NECKMahogany
TRUSS RODAdjustable
FINGERBOARD
Rosewood
INLAY
White Dia / Dot
TUNERS
Die cast w/ Black Knobs
BRIDGERosewood
SOUNDHOLE ROSETTEAbalone
BINDINGMultiple Ivory
SCALE25.3
BODY DEPTH83 x 83mm
NUT WIDTH 43mm
FINISHGloss
COLORNAT
PICKGUARDN/A
STRINGD'Addario EXP11 80/20 Bronze Light
ELECTRONICS
Fishman Classic 4T
LEFTYN/A
CAS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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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S

Guitar 2004. 12. 17. 13:16

사용자 삽입 이미지
Born to be my Guitar.. PRS.

한번 잡으면

내 손에 착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을것 같은 느낌..

어쩜.. 이리도 고운거냐..



Paul Reed Smith, Mark Tremonti Sig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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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는 연습

Guitar 2004. 9. 25. 23:40

...을 하려 했으나..


30분만에 손끝에 물집이 생겨서 연습 중단하다.



기타를 얼마나 오랬동안 놓고 있었던 것인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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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기타와 친구들

Guitar 2004. 9. 6. 23:32


1. 원조 '무적기타' - HOHNER (우측)

제일 우측에 있는 보랏빛 기타가..
원조 '무적기타' 입니다.

조금 떨어지긴 했는데 '무적'이라구 써진 스티커가 보이지요?
넹. 그렇습니다..
저거 붙혀서 '무적기타'입니다. 실력으로 따지믄 '뽀록기타'라고 해야 옳습니다.

HOHNER라는 브랜드 조립 기타구요..
92년 부산에서 제 형이 구입해서 물려받은 기타입니다.
프론트와 리어 픽업이 던컨 조지린치 모델입니다.
아주 파워풀 하죠.. 지금은 맛이 갔습니다.

2. 현재 무적기타 - Ibanez RG3120 (가운데)

작년 봄에 큰 맘 먹고 구입한 녀석입니다.
이 녀석 살려구 6달 넘게 압박을 받았더랬죠..
제가 어릴때부터 Ibanez 팬 되겄습니다.
꿈에서라도 갖고 싶었던 기타..

마호가니 바디에 디마지오 험버커 픽업이 두개 달렸슴다.
정말 날렵하고 소리도 이쁩니다.
다만 쥔장 실력이 안 따라줘서리..

3. 친구 녀석의 기타 - Samick ? (좌측)

베이스 치는 친구 메가비의 기타입니다.
같이 사진 좀 찍자구 직접 들고 왔다는.. ㅋㅋ

저 기타도 꽤 오래된건데..
상태는 꽤 좋은거 같아요.

제가 고딩1때 처음으로 장만한 기타가 금빛 삼익기타였습니다.

아.. 추억이 방울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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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펙터

Guitar 2004. 7. 20. 23:28

Sound Processing - 톤 주무르기

기타와 앰프 외에 추가로 필요한 도구가 바로 이펙터 입니다. 물론 별도의 이펙터를 쓰지 않고 앰프만으로 모든걸 해결할 수도 있지만 앰프에 내장된 부스트와 톤 컨트롤도 일종의 이펙터죠.
이펙터의 기능은 톤을 변화시키는 겁니다. 톤의 변화란 앰프 또는 라인 출력단에서 나오는 주파수 곡선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하죠.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이펙터가 있어서 그걸 일일이 다 다루기란 정말로 힘든 작업입니다. 그걸 읽는 것 역시 힘든 작업이 되겠죠.

사실, 기본적으로는 같은 원리를 응용해서 약간의 변화만 주면 그 이름이 달라집니다. 컴프레서(Compressor), 리미터(Limiter), 노이즈 게이트(Noise Gate) 등이 좋은 예죠. 이 놈들은 결국 똑같은 원리를 이용하거든요.

여기서는 먼저 오버드라이브, 디스토션, 공간계 이펙터, 필터링 등이 도대체 뭘 어떻게 주무르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아주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어려우면 재미없죠.

그리고 그 다음에는 대표적인 이펙터 브랜드들을 쭉 살펴보도록 하죠. Stay cool!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디스토션(Distortion), 퍼즈(Fuzz)

ProCo RAT2최초의 오버드라이브는 앰프 볼륨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이펙터였죠. 앰프의 볼륨을 최대로 키워서 과부하를 걸어주면 출력 신호는 찌그러져서 잡음이 섞이게 됩니다. 이게 바로 오버드라이브의 원리죠.
하지만 앰프 자체 오버드라이브의 단점은 언제나 볼륨을 거의 최대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볼륨에서는 과부하가 안걸리니까요. 그래서 신호에 미리 과부하를 걸어서 앰프로 보내주는 오버드라이버가 등장하게 됩니다. 작은 볼륨에서도 원하는 톤을 얻을 수 있게 된거죠.

사실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의 경계는 그리 뚜렷하지 않습니다. 오버드라이브에서 과부하를 더 걸어주면 디스토션이 되는거니까요. 귀로 들을 수 있는 차이는 오버드라이브에서는 기타의 생톤이 어느 정도는 살아있다는 것이고 디스토션에서는 생톤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오버드라이브에는 Ibanez TS-9, BOSS OD-1 등이 있습니다. 디스토션에는 RAT, BOSS Distortion, BOSS Metal Zone 등이 있죠.
Dunlop Fuzz Face퍼즈는 원리가 약간 다릅니다. 톤을 찌그러뜨린다는 건 똑같은데 그 방식이 조금 다르죠. 슈미트 트리거(Schmitt trigger)라는 회로를 사용해서 입력 신호와 똑같은 주파수의 방현파(square wave)를 생성한 다음에 이 방현파를 원래의 신호와 섞어주는 원리죠. 원래의 신호는 자신과 같은 주파수의 방현파에 섞이면서 주파수 곡선이 일그러지게 됩니다.

사운드도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과는 또 다른데, 훨씬 더 거칠고 지저분하죠. 지미 헨드릭스의 사운드에서 큰 역할을 한 이펙터이기도 합니다.

리미터(Limiter), 컴프레서(Compressor), 노이즈 게이트(Noise Gate)

이 두 가지 이펙터는 같은 기능을 합니다.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를 감소시키는 역할이죠.
컴프레서 기능을 극단적으로 높이면 리미터가 되는겁니다. 레코딩, 노이즈 감소, 베이스 기타의 균일한 음량 등을 위해 많이 쓰입니다.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사용이 가능하죠.
Input/Output Level컴프레서의 동작을 그래프로 표현하면 왼쪽과 같습니다. 임계값(threshold)과 비율(ratio)을 지정해주면 센서가 임계값 이상의 신호를 감지해서 게인을 비율에 맞게 감소시키죠. 신호가 작아지면 게인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비율을 10:1 이상으로 하면 아무리 큰 신호가 들어와도 거의 일정한 음량으로 출력되는데 이게 바로 리미터죠.

레코딩을 할 때 갑자기 큰 신호가 들어오면 음이 찌그러지는(distorsion) 현상이 생깁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 많이 쓰이구요, 또한 거의 일정한 음량으로 연주해야 하는 베이스에 써서 핑거링의 강도가 너무 셀 때 음량을 제한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BOSS CS-3큰 신호가 들어왔을 때 센서가 감지해서 반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attack time 이라고 하고 신호가 다시 작아졌을 때 게인이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release time 이라고 합니다. 이 release time을 길게 하면 게인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점점 작아지는 신호를 점점 크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서스테인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기도 하죠.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사운드에 생기가 없어지는 결과가 나기도 합니다. 피킹을 할 때 자연스럽게 걸리는 어택이 깎여나가면서 출력 사운드가 터치에 둔감해지게 되는거죠. 물론 이러한 효과를 이용해서 특이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도 있겠지만요.
BOSS NS-2노이즈 게이트(Noise Gate) 또는 노이즈 서프레서(Noise Supressor)라고 부르는 이 페달은 잡음을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리미터와 비슷하죠. 리미터가 임계값 이상의 신호를 일정한 크기로 줄여서 출력하는 기능인데 비해 노이즈 게이트는 임계값 이하의 신호를 감지해서 아예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두 가지 모두 신호의 크기를 감지하는 센서와 출력 신호를 조절하는 게인이 내장되어 있는 것이죠.

여러 개의 페달을 연결하는 경우 맨 마지막, 그러니까 앰프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이 노이즈 게이트를 연결합니다. 페달을 여러 개 쓰면 각각의 페달에서 나오는 작은 잡음들이 증폭되서 연주를 멈추는 순간에 잡음이 발생하게 되죠. 이러한 잡음 신호는 실제 사용하는 신호보다는 그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따라서 잡음의 크기보다 약간 큰 값의 임계값을 주면 연주를 멈추었을 때 거슬리는 잡음 신호를 아예 차단할 수 있습니다.

트레몰로(Tremolo)

비브라토와 자주 혼동되기도 하고 실제로는 트레몰로인 것을 비브라토라고 잘못 말하기도 하죠.

트레몰로볼륨의 변화를 이용한 이펙터입니다. 볼륨을 빠르고 일정하게 위 아래로 흔들어 주는 효과죠.
반면 비브라토음정의 변화를 이용합니다. 음정을 빠르고 일정하게 흔들어주는 역할을 하죠.

두 용어를 혼동하는 데에는 펜더 앰프의 책임도 큽니다. 펜더 트윈 리버브에 달려있는 비브라토 컨트롤이 사실은 트레몰로 기능을 하는 거니까요.

공간계 이펙터

공간계 이펙터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여기에는 리버브, 딜레이, 플랜저, 페이저, 코러스, 비브라토 등이 포함되죠. 지금까지 다룬 이펙터들과는 달리, 공간계 이펙터들은 신호의 시간축을 건드린다는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음을 지연시키기도 하고, 잔향을 남기기도 하고, 위상(phase)을 어긋나게 하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이 시간에 관계되죠.

정리해서, 시간축을 따라 신호를 변화시키는 모든 이펙터를 통틀어 공간계 이펙터라고 한다 라고 알아두면 되겠습니다.

페이저(Phaser), 플랜저(Flanger)

MXR Flanger M117위상(phase) 차를 이용한 이펙터들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비틀즈의 녹음 작업에서 실수로 발견한 현상이라고 하는군요.
두 개의 릴 테입 녹음기로 똑같이 녹음을 한 후에 두 개를 같이 재생한 다음 하나의 릴 테입 테두리를 손으로 살짝 누르면 플랜저 효과가 납니다. 원래의 신호와 그보다 약간 지연된 신호가 합쳐지면서 생기는 효과죠. 플랜지(flange)란 동그란 물체의 테두리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한걸 보면 플랜저의 발견에 대한 전설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의 페이저와 플랜저는 신호를 받아서 두 갈래로 나눈 다음 한 곳에 딜레이를 걸어줍니다. 이 때의 딜레이 타임은 1 ~ 10 밀리세컨드 정도로 매우 짧아서 에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50 ~ 70 밀리세컨드 이상은 되야 에코 효과가 나니까요. 이 신호를 원래의 신호와 섞어주면서 페이저/플랜저 효과가 나는거죠.
BOSS BF-2페이저나 플랜저의 효과를 흔히 전투기 소리에 비교하기도 하죠. 슈웅~하는 소리가 나니까요. 사실 전투기 소리도 위상차에 의한 도플러 효과(Doppler effect)에 기인하는 것이니까 꽤 정확한 비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딜레이에 의해 음정이 변화하는 효과가 같이 발생하는데, 이 효과 역시 페이저/플랜저 사운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죠.

페이저에는 보통 4 개 정도의 컨트롤이 있습니다.
Manual(또는 Mix, Level 등)은 딜레이 된 신호가 원래 신호에 섞이는 정도를, Depth는 상하 진동 폭을, Rate(또는 Sweep Depth, Range 등)는 변조가 일어나는 주파수 대역을 컨트롤 합니다.
Resonance(또는 Regeneration, Feedback 등)는 처리된 신호가 다시 입력단으로 되먹임 되는 정도를 컨트롤하죠.

딜레이(Delay), 코러스(Chorus), 비브라토(Vibrato)

BOSS DD-5이 세 가지 이펙터는 똑같은 원리에 의한 효과입니다. 음의 지연(delay)이 바로 그것이죠.

딜레이는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음을 지연시키고 반복하는 효과가 납니다. 딜레이 타임, 원래의 신호에 딜레이 된 음을 섞는 정도, 딜레이 되서 반복되는 음이 사라지는 속도 등을 컨트롤 할 수 있죠.
Dunlop Uni-vibe딜레이 타임이 수 밀리세컨드 정도로 짧아지면 두 음의 차이가 아주 작아지면서 마치 두 대의 기타가 유니슨(unison)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들리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짧은 딜레이가 빠르고 불규칙하게 변화하면 딜레이에 의해 미세하게 변화하는 음정들과 박자의 불일치가 마치 여러 대의 기타를 함께 연주하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게 바로 코러스죠.

또한 이러한 짧은 딜레이에 의해서 음정이 변화하는데 이 음정의 변화를 빠르고 일정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비브라토 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볼륨의 빠른 변화를 이용한 트레몰로와는 분명히 다른 종류의 이펙터죠.

주파수(Frequency) 곡선이란?

주파수 곡선세로축은 음의 세기를 뜻합니다. 음량 정도가 되겠죠. 단위는 데시벨(dB)이구요.
가로축이 바로 주파수(frequency)죠. 단위는 헤르츠(Hz) - 1초에 몇 번 진동하는가 하는 수치입니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는 20 ~ 20000 Hz 입니다. 기타로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진동수는 16000 Hz 정도구요. 그 이상의 진동수는 박쥐 같은 놈들이나 들을 수 있으니 우리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프에서 주파수 곡선의 아래부분을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라고 합니다. 실제 출력이 일어나는 범위가 되는거죠.
기본진동과 배진동잠깐 기본 진동수(fundamental frequency)와 배음(harmonics)을 설명하고 넘어가죠.
기본 진동수란 왼쪽 그림과 같이 현이 양 끝점을 고정점으로 중간에 마디 없이 진동할 때의 진동수를 말하죠. 마디가 생길 때 마다 이 진동수의 정수배 만큼의 진동수가 생기는 것이구요.
예를 들어 5번 줄 개방현을 튕겨서 라(A)음을 낸다고 하죠. 기본 진동수는 110 Hz 입니다. 그럼 일단 맨 위의 그래프에서 110 Hz 위치에 수직으로 막대가 하나 세워지게 되는거죠. 막대의 길이는 음량 만큼이 되는거구요.
하지만 이걸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이 110의 정수배인 220, 330, 440, 550, ... Hz의 배음들이 같이 발생하죠. 눈으로 진동하는 기타줄을 봐도 이게 양 끝을 고정점으로 깨끗하게 진동하지는 않죠? 아주 복잡한 형상으로 진동합니다. 이 수많은 배음들이 중첩해서 진동하는 것이니까요. 이러한 배음들의 스펙트럼이 모여서 톤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낮은 주파수, 그러니까 기본진동수에 가까운 음들이 강조되면 소리가 묵직해지는 거고 높은 주파수의 음들이 강조되면 날카로운 톤이 나는거죠.

이퀄라이저(Equalizer), 와우 페달(Wah pedal)

BOSS GE-7주파수 곡선의 주파수 대역을 나누어서 각 부분의 출력량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이펙터가 바로 이퀄라이저 입니다. 일반적으로 앰프에 Bass, Middle, Treble 이라고 되어 있는 톤 컨트롤도 바로 이퀄라이저의 한 종류입니다.

분리된 이펙터 형태로는 이 주파수 대역을 더 세밀하게 나눠서 일직선 형태의 컨트롤로 바꿔 놓은 그래픽 이퀄라이저가 있죠. 이렇게 함으로써 어느 주파수 대역이 얼마만큼의 세기로 조절되어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이퀄라이저"라고 말하면 이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뜻하는거죠.

EQ에는 또한 파라매트릭 이퀄라이저(Paramaetric EQ), 스윕 이퀄라이저(Sweep EQ) 등이 있습니다.
Sweep EQ는 중심 진동수(center frequency)를 지정해 주면 그 주변의 일정 폭 만큼의 진동수를 강조해주는 역할입니다. 중심 진동수가 조절 가능하죠. 'sweep'이란 '쓸다'라는 뜻이니까, 이 중심 진동수를 위 아래로 쓸어가며 조정할 수 있다..뭐 그런 뜻인거죠.
Parametric EQParametric EQ는 여기에 그림과 같이 대역폭의 경사 정도를 조절 할 수 있는 Q 컨트롤을 추가한 겁니다. Q를 낮게 세팅하면 완만하고 넓은 대역이, Q를 높게 세팅하면 가파르고 좁은 대역이 강조되는 것이죠.

스윕 EQ의 중심 진동수(center frequency)가 조절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 조정을 페달로 할 수 있게 만든게 바로 Wah pedal 입니다. 그러니까 와우 페달은 결국 이퀄라이저의 한 종류인거죠. 깊이 밟으면 중심 진동수가 위로 이동하고 반대로 풀면 아래로 이동합니다. 이 이동까지 알아서 해주는 오토 와우(auto-wah)도 있죠.

프리앰프 페달(Preamp Pedal)

Mesa/Boogie V-twin형태는 이펙터 페달이지만 실제로는 프리앰프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진공관이 들어가죠. 이런 제품은 이펙터가 아니라 말 그대로 프리앰프입니다. 그러니까 또다시 기타 앰프의 인풋 단자에 그대로 연결해서 쓰면 프리 앰프를 두 번 통과하게 되는거죠. 양 쪽에서 부스트를 많이 걸면 음이 비정상적으로 찌그러집니다. 그러니까 이런 프리앰프류는 앰프 뒤쪽에 있는 리턴(Return) 단자에 연결해서 앰프의 프리부를 통하지 않고 바로 파워앰프부로 연결해서 쓰는게 좋습니다.

멀티 이펙터(Multi-effector)

BOSS GT-5요즘은 컴팩트 페달형 이펙터를 많이 쓰는 추세라 멀티 이펙터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뭐,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니까 말이죠..
BOSS의 대표적인 멀티 이펙터인 GT-5 입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이펙터를 하나의 보드에 내장하고 있죠.

랙(rack) 타입

Voodoolab preamp스튜디오에서 많이 쓰이는 타입이죠. 보통 컴팩트 페달보다 고가의 제품이 많고 그만큼 퀄리티도 높습니다.

앰프 시뮬레이터(Amp Simulator)

Line6 POD이 녀석은 이펙터라기 보다는 앰프 시뮬레이터 입니다. 라인을 통한 녹음에서 마치 실제 앰프에 마이크를 대고 녹음하는 것 같은 사운드를 재현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죠. 물론 여러가지 이펙터 기능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공연용이라기 보다는 스튜디오용입니다. 너무 깨끗하고 정돈된 사운드는 공연의 생동감을 해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라인 녹음에서는 그 막강한 기능과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현재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앰프 시뮬레이터죠.
출처 : 스윙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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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
출처 카페 > [직장인밴드] SilverA.. /
원본 http://cafe.naver.com/silveragepeople/522

1. Sweet Child O" Mine - Guns N" Roses
2. Smells Like Teen Spirit - Nirvana
3. Whole Lotta Love - Led Zeppelin
4. Smoke On The Water - Deep Purple
5. Enter Sandman - Metallica
6. Layla - Derek & The Dominoes/Eric Clapton
7. Master Of Puppets - Metallica
8. Back In Black - AC/DC
9. Voodoo Chili (Slight Return) - Jimi Hendrix
10. Paranoid - Black Sabbath
11. Crazy Train - Ozzy Osbourne
12. All Right Now - Free
13. Plug In Baby - Muse
14. Black Dog - Led Zeppelin
15. Ain"t Talkin" "Bout Love - Van Halen
16. Walk This Way - Aerosmith w Run DMC
17. Sunshine Of Your Love - Cream
18. No-One Knows - Queens Of The Stone Age
19. Paradise City - Guns N" Roses
20. Killing In The Name - Rage Against The Machine

###############################################################

Sweet Child O" Mine 이 1위라니 약간 의외네요. 1999년 가을에 이곡을 했었는데 ㅎㅎ 제가 솔로

까지 쳤죠. 완전히 뭉개쳤다는... ㅡ.ㅡ;;; 근데 그때 리프가 그다지 좋다는 생각은 안들었거든요.

스모크 온더 워터나 엔터샌드맨을 능가할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글고 같은 건스앤로지스면 'Welcome to the jungle' 같은게 진짜 작살리프 아닌가?

사실 나 재수 할때 'Welcome to the jungle' 초반 리프듣고

심장이 멎어버리는(<--과장&오버)줄 알았는데...ㅎㅎ

물론 Sweet Child O" Mine 이곡은 정말 좋죠.

록음악중 가장 많이 리메이크 된곡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거든요.

머 순위는 순위일뿐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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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

John Suhr 기타.

Guitar 2004. 6. 24. 23:08
출처 카페 > [직장인밴드] SilverA.. / 쪼꼬렛킹
원본 http://cafe.naver.com/silveragepeople/611


요것이 바로 존써 기타
헤드 모양은 좀 별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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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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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1호.. 기타

Guitar 2004. 4. 23. 22:32


나에겐 너무나 과분한..
스프링 닳을까.. 아밍도 못하는..
하지만 너무나 소중한..
나의 기타.

아이바 RG3120

남은 인생의 동반자..
무덤까지 같이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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