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500m, 그 후...

Diary 2006. 12. 20. 00:39
지난 6개월의 수영 학습 과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2006.6월 초 :  수영 초급반 시작
2006.7월 중순 :  자유형 25m 완주 성공
2006.7월 말 : 배영 배우기 시작
2006.8월 : 평영 배우기 시작
2006.9월 : 접영 배우기 시작
2006.11월 : 자유형 150m 성공
2006.12.11 : 자유형 350m 성공
2006.12.16 : 자유형 500m 성공


지난 주 토요일.
올해 목표였던 자유형 10바퀴, 즉 쉬지않고 500m 완주에 성공했다.

10바퀴를 돌고 발을 바닥에 닿으며 얼굴을 물 밖으로 내민 순간
마치 찜질방에 와있는 듯한 열기가 느껴졌다.

이래서 연수반 사람들은 수영장 물이 미지근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쉴 새 없이 돌다보니 더우니까.. 찬 물을 선호하나보다.

이번 달 들어 갑자기 실력이 늘어가는게 피부로 와닿기 시작한다.
지구력 뿐만 아니라 자유형과 접영 자세도 많이 안정되어 속도가 꽤 붙은거 같다.

그러나 무리한 탓인지 오른쪽 어깨와 왼쪽 발목에 이상이 생겼다.
몇일 지났는데 상태가 조금 나아지긴 했으나 내일 아침 수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혹시라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내일은 킥판 들고 발차기 연습만 하다가 올 생각이다.

아무튼 올해가 가기 전에 자유형 500m 완주에 성공한 것은
의지박약으로 지금껏 살아온 나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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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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