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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4 형의 결혼식
  2. 2006.06.23 수영 3주째
  3. 2006.06.19 프랑스전 1:1 무승부!
  4. 2006.06.14 원정경기 첫골의 주인공
  5. 2006.06.13 토고전 응원에 낚이다.
  6. 2006.06.12 되찾은 모자..
  7. 2006.06.08 아팔란치아 도착
  8. 2006.06.05 으음~~~파
  9. 2006.05.27 테터툴즈 설치하다.

형의 결혼식

Diary 2006. 6. 24. 23:04
오늘 친형의 결혼식이 부산에서 있었다.

아침 일찍 KTX 타고 내려가서는 낮 12시에 결혼식장에 도착했는데
이 떄부터 쉴 새 없이 바쁜 하루 일과가 진행되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축의금 받으랴 식권 나눠주랴.. 이런 저런 심부름하랴..
그러다 보니 결국 결혼식은 못보고 말았네.
그래도 겨우 가족사진 촬영은 참석했다. ^^;

마침 뒷 시간에 예식장 예약이 없었던 터라
예식장에서 회계학 강의를 펼치신 형의 대학시절 교수님.
형네 동아리 후배들의 락 공연이 예식장에서 펼쳐졌고..

예식이 끝나고 이래저래 정산하고 결제하러 다니느라 동분서주..
겨우 오후 5시경이 되어서야 한 숨 돌리면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매우 바쁜 하루였지만..
아름다운 형수님을 맞이한 형의 결혼식 정말 축하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음 좋겠어. ^_^

축축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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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3주째

Diary 2006. 6. 23. 20:58

어느새 수영강습을 받은지 3주가 지났다.
강사님이 얘기하길 조금 진도를 빨리 진행했다고 한다.

지금 연습하고 있는 건..
킥판 잡고 자유형 연습을 하고 있는건데..
다음주에 킥판만 빼면 자유형 완성이랜다.

헐.. 근데.

킥판을 놓는 이 순간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지금도 물 많이 먹어서 코 맹맹 목 따끔인데..

다음주.. 장난이 아니겠구나.
어쨌든 고지가 눈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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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전 1:1 무승부!

Diary 2006. 6. 19. 10:54
밤 10시 일본:크로아티아 경기부터..
새벽 1시 호주:브라질 경기를 거쳐
새벽 4시 한국:프랑스 경기까지

정말 우리나라에겐 빅3 게임이 하룻밤에 모두 펼쳐졌다.

밤을 꼬박 새야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위해 일요일 낮에 잠깐 잠을 잤는데도
호주전 할 때는 졸려서 잠을 자야 했다.

그러다가 알람 소리에 깼다.
새벽 3시 50분.

벌떡 일어나서 TV를 켜고 98년도 우승팀은 프랑스팀과의 경기를 지켜봤다.

앞서 스위스전에서 생각보다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프랑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역시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주더라.
앙리 원톱체제에서 공격의 날카로움이나 화려한 플레이는 별로 보지 못했는데
미들필드와 수비진이 정말 대단했다.

전반에 한국은 제대로 된 슛 한 번 못 날리고.. 에효.

그런데 후반 시작되니까 달라지더라.
한국팀 체력은 정말 알아줘야 한다.
1:0으로 뒤지고 있어도 여유 있게 경기를 하더라.

그러다가 설기현의 돌파에 이은.. 조재진의 헤딩.. 박지성의 발끝으로 이어지는 행운의 동점골!!



강력한 중거리슛이었다면 오히려 프랑스 그렇게 허탈하진 않았겠지..
포물선을 그리며 약하게 올려진 볼에..
프랑스 골키퍼도 수비수도.. 그저 바라만 봐야했다. ㅋㅋ
풀썩 주저 앉아버린 프랑스 선수들.

참으로 드라마틱한 경기를 하는구나.
이런 맛에 한국을 응원하는 외국팬들도 생기는 거겠지.

아.. 암튼 앞으론 지고 있더래도 끝까지 응원하련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대표팀.
감사합니다. :)



( 아. 설기현 오늘 한 건 했는데.. 사진에서 표정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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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광의 주인공 .. 이천수.
멋진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고 경기 분위기를 시원하게 바꿔놓은 그 골의 주인공이다.

얼마전에 어디선가 첫 골의 주인공 맞추기 이벤트를 하는 곳이 있어서..
이천수라고 등록했었는데 당첨 되었으면 좋겠다.

















2002년 월드컵에서도 열심히 뛰었는데 골 맛은 보지못했던 이천수가 첫 골을 넣어줬음 했었다.
그것도 그물망으로 휘감겨 들어가는 멋진 프리킥이라니..
안티들이 많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신감 있게 열심히 뛰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길!!

3:1 정도로 이겼음 했지만..
생각해보니 원정경기 첫 승리를 지키기 위한 안전한 플레이..
잘 한거다.

잔뜩 흐린 날이지만 기분 좋은 아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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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낚인거다..

회사가 여의도에 있는 관계로 토고전 경기를 어디서 볼까 하다가
여의도 고수부지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팀원들이랑 같이 가기로 하고 빨간 옷까지 맞춰입고 출근했는데
집에서 돗자리도 가지고 나왔는데..
분위기가 어째 좀 이상하더라.
여의도 고수부지에서는 응원 안한댄다. -_-

여의도를 넋을 잃고 멍하니 돌아다니는 붉은 티셔츠의 물결들..

여의도에서 응원한다고 인터넷에 올려놓은 모 블로그며 지식검색..
이 일을 어찌할 것인가.
어찌 감당할 것인가..

대신 집에 와서 맥주와 군것질 해가면서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서 그런지 길거리 응원하는 사람들이 살짝 부럽더라.

간만에 느껴보는 짜릿함. 낚였지만 즐거운 하루 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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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모자..

Diary 2006. 6. 12. 09:32


아침에 수영장 갈때엔 세수도 안하고 나가기 때문에
항상 모자를 쓰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수영장에서 나올 땐 머리 감고 나오니까..
그냥 모자를 손에 들고 집으로 오는데
그러다가 깜빡 했나보다.

아무리 찾아도 집에 모자가 없는 것이었다.
"아.. 이런 탈의실에 두고 왔구나"

이래 저래 사방팔방 물어보러 다녔는데..

이런.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셔틀버스 앞에
많이 보던 모자가 놓여 있는게 아닌가.

그렇다. 셔틀버스에 두고 내렸나 보다.

에고.. 드디어 찾았구나.

내가 태어난 년도이자 MS 설립년도인 '1975'가 새겨진..
그리고 작년에 MS 본사를 방문한 기념으로 구입한 모자라서..
애착이 많이 가는 모자였는데..
다시 돌아왔구나.

반갑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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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팔란치아 도착

Diary 2006. 6. 8. 09:12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한 것은 2년 전인 2004년이었다.

서울 버스체계 개편으로 혼란스러웠던 그 때..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교통비도 아끼고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

아침 햇살이 반사되어 하얗게 부서지는 한강변을 달리면
영화 '시티 오브 조이'에서 두 눈을 감고 숲속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분주한 도심에서 어디서 이런 여유로움과 자유를 느낄 수 있을까.

그런데.. 몇달 지나지 않아 자전거를 도둑 맞았다.
난간에 묶어놓은 자전거가 감쪽같이 없어진 것이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오늘.
큰맘 먹고 구입한 자전거가 도착했다.

체리색이 산뜻한 '아팔란치아 팀코프 7.0'이다.
집에서 한강으로의 진입하는 길의 경사가 만만치 않아서 27단으로 결정했다.

전에 탔던 자전거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특히 지난번보다 안장이 매우 편하다.
브레이크 겸 변속레버도 익숙해지니 마음에 쏙 드는구나.

이젠 도둑님이 근접 못하게 집안에 곱게 모셔두리라.
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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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파

Diary 2006. 6. 5. 09:22

지난주 다부진 마음으로 수영 강습을 신청했다.

오늘 두번째 날이었는데..
첫날 있었던 수강생의 절반이 없어졌다.
초급반을 가득 메웠던 그대들 다 어디로 갔나.
어제 축구 평가전 때문에 다들 야밤에 술 드셨나..

사람이 적으면 잘 배울 수 있어 좋다만..
쉴 틈이 없어진다. -_-;;

계속 뺑뺑이 돌아야 한다.
아.. 머리가 어지럽다.
물도 많이 먹고 숨 차고.. 헥헥..

이번엔 정말 제대로 배워야지.

이 놈의 저주받은 운동신경.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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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터툴즈 설치하다.

Diary 2006. 5. 27. 15:25
드디어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집 거실에서 돌아가고 있는 서버에 아파치+PHP+MySQL을 설치한 뒤에
테터툴즈 블로그를 설치했다.

그동안 정들었던 네이버를 떠나 올려니 많이 아쉽기도 하고..
이 곳에 사람들이 찾아 올까..
나홀로 블로그가 되지는 않을까.
네이버에 올렸던 포스트들은 언제 다 가져오나.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

그래도 뭔가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
이 설레는 마음 잊지말자.

다시 한번 달려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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