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낚인거다..

회사가 여의도에 있는 관계로 토고전 경기를 어디서 볼까 하다가
여의도 고수부지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팀원들이랑 같이 가기로 하고 빨간 옷까지 맞춰입고 출근했는데
집에서 돗자리도 가지고 나왔는데..
분위기가 어째 좀 이상하더라.
여의도 고수부지에서는 응원 안한댄다. -_-

여의도를 넋을 잃고 멍하니 돌아다니는 붉은 티셔츠의 물결들..

여의도에서 응원한다고 인터넷에 올려놓은 모 블로그며 지식검색..
이 일을 어찌할 것인가.
어찌 감당할 것인가..

대신 집에 와서 맥주와 군것질 해가면서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서 그런지 길거리 응원하는 사람들이 살짝 부럽더라.

간만에 느껴보는 짜릿함. 낚였지만 즐거운 하루 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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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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