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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14 다시 일상으로 3
  2. 2006.07.15 춘천 가는 기차 / 불독맨션 4

다시 일상으로

Diary 2006. 8. 14. 23:18

지난 주 수요일부터 어제 징검다리 휴무일까지
여름답게 푹푹 찌는 날씨에 가끔 내리는 소나기가 무척이나 시원했었는데..
이번엔 정말 제대로 휴가다운 휴가를 다녀온 것 같다.

아름다운 도시 춘천과.. 남이섬, 강촌을 지나
제2의 캐러비안 베이를 꿈꾸며 올 여름 개장한 홍천 오션월드..
그리고 고향인 남쪽나라 부산을 찍고
다시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건물의 복사열로 가득한 서울로 돌아왔다.

산과 물과 계곡과 젊음과 휴식과 여유로움이 가득했던 여름 휴가였던 것 같다.

거의 일주일만에 다시 찾은 사무실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득남해서 아빠가 된 무술인 Andy Jung
신정환 파마를 하구선 안정환이라고 우기는 야매강사.
8.15 광복기념 한강을 횡단 수영을 성공한 신바람 쉰주임..
회춘하기 위해 샤기컷에 왁스까지 사용하기 시작한 울 PM..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인걸사마까지..

시계바늘처럼 꽉 짜여진 업무로의 복귀는 씁쓸하지만..
역시 사람들이 좋다. 멋진 우리팀 사람들..
그들과 함께라면 시말서마저 감미로울 것이다.

그래. 이제 다시 일상으로.. :)

- p.s.
아.. 뚜벅이 여행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남루한 중고차라도 얼른 하나 마련해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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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하고 일상에 지친 어느날..
무작정 청량리역으로 가서 춘천행 표를 끊구선..
자전거를 기차에 싣고 떠나는 거다..
그리곤 소양강 주변을 뜨거운 태양아래 신나게 달리는 거다..
배고프면 닭갈비를 먹는거다..
그냥 그렇게 무작정 떠나는거다.."




'춘천'과 '기차'
이 두 단어는 각각 떨어져 있을 때에는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지만..

'춘천가는 기차'로 함께 쓰이면
이내 먼 산 바라보듯 사람 표정을 멍하게 만들고
뜻 모를 깊은 한숨 소리를 뒤따르게 만든다.

춘천가는 기차는 누구에게나 젊은 날의 로망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비록 춘천에 얽힌 추억이 없거나..
심지어는 춘천에 가보지 못한 사람에게도 말이다.

이쯤되면 이 곡의 원작자인 김현철에게
춘천시는 상이라도 줘야하는게 아닐까.
(아.. 이미 줬을지도 모르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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