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팔란치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09.12 자전거 출근길
  2. 2006.06.08 아팔란치아 도착

자전거 출근길

Diary 2006. 9. 12. 09:47
자전거로 출퇴근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한 해 중에 이런 날씨를 볼 수 있는 날이 1/3이라도 되었음 좋으련만..
언제 쌀쌀해질지 모르니 이럴때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해야 한다.

예전에 사당에 살 때 보다 지금은 자전거로 출퇴근하기에 더 편해졌는데
저번에 집을 고를때 한강에 접근하기에 얼마나 편하냐는게 하나의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와서 한강에 다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넉넉하게 잡아서 5분..
하지만 반대로 한강에서 집으로 가는데에는 가파른 언덕길이라 10분은 걸린다.

한강대교 남단에서부터 여의도 회사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 정도이다.
거리 상으로는 약 8Km 정도가 된다.
자전거로 출퇴근하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최적의 코스가 아닌가 싶다.

오늘 아침엔 출근길에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아래 보이는 길이 바로 출근길.
뒷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한강대교이다.


아래 보이는 것이 한강철교이다.
KTX가 지나갈 때 이 곳을 지나면 시끄럽기도 하고 조금 아찔하다.

나의 출퇴근길의 동반자..
지난 6월에 장만한 나의 두번째 자전거인 아팔란치아 7.0이다.
얼마전에 전조등과 후미등, 조그마한 가방을 달아줬다.
자전거 악세사리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노들섬과 한강대교를 배경으로 찍은 자전거.
그리고 뒷쪽으로 용산의 고급 아파트들이 보인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계속 자라온 사람들은 한강의 소중함을 모를 수 있다.
하지만 부산에서 낙동강을 보면서 자라온 나에게는..
한강이 주는 느낌이 남다르다.
한강을 보면서, 한강변을 달리면서 살 수 있다는게 특혜라고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많은 분들이 한강을 즐겼으면 좋겠다.
한강은 그냥 지켜 보기에는 너무나 아릅답다. 즐겨야 한다.
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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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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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팔란치아 도착

Diary 2006. 6. 8. 09:12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한 것은 2년 전인 2004년이었다.

서울 버스체계 개편으로 혼란스러웠던 그 때..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교통비도 아끼고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

아침 햇살이 반사되어 하얗게 부서지는 한강변을 달리면
영화 '시티 오브 조이'에서 두 눈을 감고 숲속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분주한 도심에서 어디서 이런 여유로움과 자유를 느낄 수 있을까.

그런데.. 몇달 지나지 않아 자전거를 도둑 맞았다.
난간에 묶어놓은 자전거가 감쪽같이 없어진 것이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오늘.
큰맘 먹고 구입한 자전거가 도착했다.

체리색이 산뜻한 '아팔란치아 팀코프 7.0'이다.
집에서 한강으로의 진입하는 길의 경사가 만만치 않아서 27단으로 결정했다.

전에 탔던 자전거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특히 지난번보다 안장이 매우 편하다.
브레이크 겸 변속레버도 익숙해지니 마음에 쏙 드는구나.

이젠 도둑님이 근접 못하게 집안에 곱게 모셔두리라.
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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