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 무라카미 류

Reading 2006. 12. 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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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말.
오래 간만에 따뜻한 남쪽 나라, 고향인 부산으로 가기위해 KTX 기차에 올랐다.
KTX 기차가 처음엔 자리도 좁고 불편한게 잠도 잘 오지 않고 비싸기만 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3시간만에 부산까지 달려주니 피곤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출발해서 도착하기까지 누구한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이 보장이 된다.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자리를 잡고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무라카미 류의 '식스티나인(69)' 책을 펼쳤다.

다소 원색적인 제목을 내건 이 책은 사실 작가인 무라카미 류의 고등학교 시절 얘기를 다룬 자서전 형식의 청춘 소설이다. 그리고 그 배경이 1969년이기 때문에 제목을 '69'라고 지은 것이다.
1969년이면 내가 태어나기 전이지만, 내가 기억하는 1969년은 비틀즈 앨범 중에서도 명반으로 손꼽히는 'Abbey Road' 앨범이 발매된 해이다.

책을 펴자마자 고등학교 락밴드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이 펼쳐가는 얘기들에 푹 빠져 들었다. 더군다나 책을 읽는 동안 MP3 플레이어로 들은 Klaatu의 Hope 앨범은 70년대의 음악으로 그야말로 배경음악으로는 안성맞춤이었다.

누가 읽어도 재미있을 이 책이 더욱 나에게 유쾌하고 상쾌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본인의 고교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억지로 소설의 주인공과 나의 학창시절을 연관지으려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만큼이나 음악 매니아였고, 친구랑 만든 아마추어 밴드의 기타리스트였으며, 또한 문예부와 학생회 활동으로 당시 나이에 맞지 않게 멋도 모른채 유물론을 개똥철학처럼 떠들고 다녔던 것이 매우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책에서 큰 줄기를 형성하는 2가지 큰 사건인 학교 바리케이트 점령과 페스티벌 개최는 우연히도 학생회 시절 학교측 몰래 불꺼진 학생회실에서 은밀히 가졌던 집회와 학예전 준비로 2달여 시간을 투자했던 때의 기억을 되살리게 했다.

직장인으로서 바쁘게 살아가는 지금.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 고교시절의 추억들을 다시 떠오르게 해 준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인 무라카미 류만큼 파란만장한 학창 시절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스스로 평가를 내렸다. 그 경험들은 앞으로도 남은 삶을 살아가는데 밑거름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낮에는 학교, 밤에는 학원 생활을 하느라 자신과 사회, 인생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볼 여유조차 없이 시험에만 매달려 있는 지금의 학생들이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진다. 재밌게 살지 않는 것은 삶에 대한 죄라는 작가의 말에 박수를 치면서 동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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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책들

Reading 2006. 12. 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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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읽어야 할 책들이다.
이 중에는 지난 달에 못 읽어서 이월된 책들도 꽤 있고, 빌려온 책도 있고, 선물 받은 책도 있다.

연말인데 회사일도 바쁘고 책상 위의 달력이 보여주듯 송년회 모임으로
좀처럼 책 읽기위한 시간을 내기가 쉽지가 않다.

이번 주말에 고향에 잠깐 다녀올 계획인데 기차 안에서 느긋하게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겠다.


p.s..
티스토리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버그가 조금 있어 포스팅하기가 좀 까다로운데,
그래도 이렇게 고생해주는게 너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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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I 학원에서는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activities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한 달에 1회 원서를 읽고 토론하는 book club 시간이 있다.
지난 10월의 도서는 Mark Haddon의 'the curio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 time'이었다.
처음 책을 사면서 제목이 왜 이리도 긴걸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이해가 된다.

이 책은 자폐증(autism)을 앓고 있는 13살 남자 소년이 1인칭 시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써 나간 책이다. 따라서 철저하게 보통 사람의 시각이 아닌 자폐증 소년의 시각으로 쓴 글이라 그 구성과 진행, 서술 방법이 매우 독특하다.

흔히 자폐증이라하면 한 가지 일을 생각하면 연상되는 것들을 끝없이 파고 들어가는 정신적인 질병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들은 수학이나 예술과 같은 특정 부문에서 천재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책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도 그러한데 수학과 과학에 소질이 있으며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매우 어려운 수학시험에서 A등급을 얻기도 한다.

사건의 시작은 크리스토퍼가 동네 이웃 아주머니가 기르는 애완견이 죽은 것을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마치 MMORPG 게임에서 미션을 풀어나가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고 사건이 해결되어 가듯이 애완견이 죽은 사건의 범위를 찾기 위해 크리스토퍼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건은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결국은 전혀 다른 사건에 빠지게 된다.

200여 페이지 분량에 어려운 단어도 그리 많지 않아 그냥 술술 읽어갈 수 있으며 내용 또한 매우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1달 동안에 겨우 이 책을 다 읽고 WSI 학원에서 진행하는 book club에 신청하고 책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냥 가볍고 재밌게 읽은 책이었는데 이 책에 대한 토론을 통해서 작가의 의도 같은 것들을 얘기하다보니 매우 심오한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폐증에 대한 이해력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만약 자폐증 환자를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그들을 이해하고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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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문교양서적 보다는 소설책을 읽는데 시간이 덜 걸리는 것 같다.
내용이 술술 잘 읽혀가는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재밌기 때문에 쉬지 않고 책장을 계속 넘기면서 읽게 되어서 그런것 같다.

지난주 토요일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해서 이틀만에 다 읽었다. 최근에 읽은 책들이 대부분 1 주일 이상 시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정말 단시간에 독파한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데뷔때부터 패미니즘 작가로 알려진 공지영. 그녀의 초반기 소설에는 항상 담배피는 여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남자와 대등한 또는 그보다 우월한 여성상이 그려지곤 했다. 하지만 최근작에서는 진한 휴머니즘의 향기가 배어있다. 남들이 바라보는 공지영 작가에 대한 선입견과 실제 공지영 작가의 내면세계에 대한 얘기는 그녀의 최근 수필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에 잘 그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 겪은 아픔을 간직한채 자살을 몇 번이나 시도했던 젊은 여교수와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살인죄로 사형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의 얘기를 통해 사람의 삶과 죽음에 대하여 독자에게 생각하게끔 한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책의 종결부가 미리 예상되어 지면서 내용이 조금 진부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갈등이 고조되면서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더니 진한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현재 예스24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와 있는 이 책. 곧 강동원과 이나영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다. 제발 원래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영화에서 제대로 표현해 줬음 하는 바램이 있다. 그리고 삶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는 행복이란 과연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만든다.

- 본문 중에서 -

깨달으려면 아파야 하는데, 그게 남이든 자기 자신이든 아프려면 바라봐야 하고, 느껴야 하고, 이해해야 했다. 그러고 보면 깨달음이 바탕이되는 진정한 삶은 연민없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연민은 이해없이 존재하지 않고, 이해는 관심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관심이다. - p.248

나는 그 십자가 역시 처형의 도구라는 것을그때 처음 깨달았다. 십자가형, 로마가 극악한 식민지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해 고안해낸 그 형벌. 십자가에 못을 박는 것 자체로는 사람을 죽일 수가 없어서 대개는 그 며칠 전부터 고문이 자해된다. (중략) 그러니 만일 예수가 교수형을 당했다면 이천 년 동안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동그란 밧줄을 목에 걸고 다니고 동그란 밧줄을 교회 지붕에 올렸을 것이며 ... - p. 265

검은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재판관이나 극악무도한 살인자나 더 큰 심판관의 입장에서 보면 똑같이 가엾고 똑같이 삶에 있어서의 채무자인 것이다. 어떤 인간도 본질적으로 선하지 않고, 어떤 인간도 본질적으로 악하지 않기에 우리는 늘 괴로운 하루를 보낸다는 것을 말이다. 다만 본질적으로 한 가지 같은 것도 있는데 그것은 누구나 죽음에 맞서서 싸운다는 것이다. - p.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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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 공병호

Reading 2006. 9. 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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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혜민아빠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았던 초콜릿을 다 읽었다.

이 책은 초콜릿색 커버에 '맛있는 성공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물론 본문에 게재된 공병호 소장 특유의 글귀도 좋지만
삽화, 편집 상태가 매우 흡인력이 강하고 매력적이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께는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나이를 한 살씩 먹어가면서 사람들은 대부분, 스스로가 정한 한계에 점점 익숙해져 간다. 익숙한 곳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 자체를 두려워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자신이 알아서 스스로의 한계를 정하는 것이다. - p.78

한 인간의 성숙함이란 혼자있는 시간을 어떻게 지내느냐에 따라 판가름 난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능력은 그저 주어지지 않는다. 젊은 시절부터 이따금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계획을 세워 활기차게 지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혼자 있을때 가장 견디기 힘든 무료함을 극복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 지적 호김심을 갖고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습관이야말로 홀로 지내는 시간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 p.50

우리가 안전지대를 벗어나 이르러야 하는 곳이 학습지대다. 첫 번째 방은 독서방이다. 읽지 않는다면 학습지대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두 번째 방은 경청방이다. 다른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면 금세 오만함에 빠지고 자기통제를 상실하게 되어 감각이 둔해진다. 세 번째 방은 나눔방이다. 독식하기 보다는 서로 나누어 가지려 노력할 때 학습지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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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당히 결핍되어 있는 환경에서라고 합니다. 너무 결핍되면 말라버리지만 적당히 결핍되면 아름다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는 것입니다.

결핍이 하나도 없는 식물은 이파리만 무성해질뿐 어떤 꽃도 잘 피우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토마토 열매를 맛있게 하려면 아주 어린 토마토가 열렸을때 바늘로 작은 상처를 내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토마토는 그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뿌리 쪽에서 양분을 끌어올려 병충해에도 잘 견디고 맛도 있는 토마토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지영님의 산문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를 드디어 다 읽었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들은 공병호님의 초콜릿처럼 짧막한 글을 엮은 책들인데
이 수필집도 그러하다.

다른 작가의 시나 산문 구절을 인용하고 그 뒤에 3-4페이지 분량의 수필을 풀어쓰고 있는 형태인데 그 구성이 꽤나 독특하다. 글을 읽고 나서 다시 시를 읽으면 마치 공지영 작가의 심정을 다른이가 쓴 글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냥 읽으면 2-3 시간이면 술술 넘어갈 것 같은 분량이지만 꽤나 오래 시간이 걸린 것은..
이 책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공지영 작가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 마음을 깨끗하게 씻겨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기 때문이었다. 마구 읽어서 진도를 나가기에는 아깝기에 책 읽는 속도를 늦춰서 음미하면서 읽었다.

공지영 작가의 책은 대학 신입생 시절 즈음에 '고등어'라는 소설를 시작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페미니즘 작가로 인식되고 갑자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바램에 오히려 힘든 방황의 시절을 보냈다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나에게도 그동안 매우 강인할 거 같다는 이미지로 남아 있었는데 사실은 매우 섬세하고 쉽게 상처받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읽는 동안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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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Reading 2006. 8. 23. 19:31
'성공하는 기업의 7가지 습관'이란 책을 쓴 짐 콜린스는 "인생의 궁극적인 성공이란 당신의 배우자가 해가 갈수록 당신을 더욱 좋아하고 존경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선물'이란 저서로 유명한 스펜스 존슨은 "성공이란 그게 무엇이든 네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프랑스의 배우이자 극작가 기트는 "성공한 남자는 아내가 쓸 수 있는 이상으로 돈을 버는 남자를 말하고, 성공한 여자는 그런 남자를 찾아낸 여자를 말한다"라고 성공을 정의했다.

- 공병호, "초콜릿"中에서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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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나름대로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달려가는데.
나는 성공이란 결과보다 과정에 있다고 본다.

지금 현재의 모습이 빛나고 화려해 보이느냐 보다도.
그것을 어떻게 이루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자신이 직접 땀 흘려 이룬 것이 아니라면 성공이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노력해서 얻으면 그게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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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독작(月下獨酌)

Reading 2006. 8. 18. 20:58


월하독작(月下獨酌)

                                이백


꽃 사이 한병 술,
친구 없이 혼자 든다
술잔 들어 달님을 청하니
그림자랑 세 사람이 된다

달님은 마실 줄을 모르고
그림자는 흉내만 내는구나
잠깐 달님이랑 그림자랑 함께
즐기자 이 봄이 가기 전에.
내 노래에 달님은 서성거리고
내 춤에 그림자는 흐늘거린다

취하기 전에 함께 즐겁지만
취한 다음엔 각각 흩어지리
영원히 맺은 담담한 우정
우리의 기약은 아득한 은하수


최근에 우연히 이 시를 읽게 되었는데..
한 줄 한 줄 읽어내려 가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다..

예전부터 꿈꿔오던 유유자적한 한량의 모습이..
이 시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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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 업무를 부랴부랴 마무리 짓고
처음으로 북세미나라는 곳에 참석했습니다.

사실 길을 잃고 헤매는 바람에 제가 도착했을때에는
거의 끝날 무렵이었지만 사뭇 진지하고도 색다른 분위기가 좋더군요.

업무성격상 야근이 많아서 평일 저녁시간에 이런 곳에 오는게 쉽지는 않은데
혜민아빠님이 강력추천하셔서 구경이나 할까해서 참석했습니다.

자기계발 컨설팅 분야에서 매우 유명한 한근태 소장님의 설명으로 진행된 세미나..
돌아오는 길에 '질문리더십' 책 한 권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책상위에 읽어야 할 책이 쌓여 있네요.
다음 달까지 다 읽을 수 있을런지.. :)




질문 리더십을 책을 통해서 얻은 몇가지 교훈(한근태 소장님의 말)
질문하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위대한 리더에게는 질문하는 능력이 있다.
고수들이 던지는 좋은 질문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든다.
좋은 질문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신회형성이 중요하다.
좋은 질문은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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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책들..

Reading 2006. 8. 1. 08:43


8월에 읽을 책들이다.
공지영님의 책, 김훈님의 자전거 여행 책, 이윤기님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눈에 띈다.
그리고 최근 베스트셀러 최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인생 수업이라는 책도 있고..

컴서적에서 재테크 책으로 옮겨오면서 부터 시작된 나의 두서 없는 책 읽기는
인문/사회 서적에서 점점 더 일반 문학 서적으로 옮겨 가고 있는 것 같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요즘엔 골치아픈 책보다는 수필집에 손이 많이 간다.
수필집을 읽고 있으면 찜질방에서 팥빙수를 먹는 것 마냥 복잡한 일상으로 가득찬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언젠가 내 손으로 읽는 사람에게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수필집 하나 써보고 싶다.
아직은 좀 더 연륜을 쌓아야 할 시기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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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가와 관찰자

Reading 2006. 8. 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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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진정한 행동가들에게는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시간 따위는 없다. 행동하느라 눈코 뜰 새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행동으로 보여준다. 비교적 재능이 없는 사람들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비평하기 보다는 그를 돕고자 한다.

건설적인 비평은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행동가가 아닌 관찰자의 역할을 택하면 성장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종종 그것을 부정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노력하는 사람들을 헐뜯다 보면 자신의 무력함에 대해 너그러워 진다.

남의 흉을 잡는 사람, 스스로 비평가라 칭하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다. 또한 나에게도 그런 비평가 기질이 있음을 인정하도록 하자. 그리고 그런 성향을 자신에게서 완전히 몰아내겠노라 결심하자. 그렇게 하면 말만 앞세우는 비평가가 아닌 행동가가 될 수 있다.

- 행복한 이기주의자(웨인 다이어), p. 227

 
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다보면 자연스럽게 누군가의 뒷담화를 한다. 그 대상은 어떤 사람일 수
도 있고 어떤 상황일 수도 있다. 마구 불평과 불문을 쏟아내면 그 당시엔 배설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역시 달라지는 건 없다.

탈무드에 보면 이런 글귀가 있다.

"한 아이가 현자에게 물었다.
아이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무엇입니까.
현자 : 그것은 남을 충고하는 것이다.
아이 : 그려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현자 : 그것은 자신이 직접 행하는 것이다."


오늘 얼마나 많은 불만과 불평을 쏟아내고 있는지 스스로 한 번 체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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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버의 '책' 코너에 가면 매일 한 권씩 책을 추천해주는데 그 곳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책이다. 책 제목에서부터 사람을 확 휘어잡는 것이 책 표지도 무척이나 아기자기 하여 그 순간 바로 책 장바구니에 바로 담겼다.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양장본으로 매우 고급스러운 책이다. 게다가 책의 곳곳에 포함된 삽화는 책의 저자가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하니 더욱 놀랍도다. 직접 그린 것이니 만큼 작가의 의도가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대부 시인의 유언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세상에나 문학가를 꿈꾸는 공룡이 주인공이라니... 작가의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필체도 어느 정도 표현되고 있으니 번역도 꽤나 충실한 것 같다. 책의 배경과 소재, 등장 인물들 모두 어쩌면 이렇게 섬세한 부분까지 지어낼 수 있었을까라는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올해에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휴가철에 놀라운 상상력으로 가득찬 판타지 소설에 푹 한 번 빠져보고 싶다면 이 책을 자신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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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MVP 모임에서 운좋게도 이보영님의 영어 특강을 들을 수 있었다.
군대 있을때 EBS 라디오에서 모닝스페셜을 녹음해서 틈날때마다 듣곤 했었는데
가까이서 직접 강의까지 듣게 되다니..
TV 화면에서는 조금 통통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니 안그렇더라. ^^;

이 책은 특강 들으면서 받은 건데..
WSI 영어학원을 큰 맘 먹고 등록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안그래도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은터라
집에 와서 읽기 시작해서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사실 10년을 넘게 영어 공부해도 늘지 않는 영어가
2시간 특강을 듣는다고.. 그리고 이런 비법 책을 읽는다고
갑자기 득도할리 만무하다.

하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부담없이 즐겁게 하는 영어 공부라는게 과연 가능한가.
이책은 이보영씨의 어릴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성장과정과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한 자서전 성격의 책이다.
따라서 제목과는 달리 비법을 전수해주는 책이 아니다.

이 사람도 이런 혹독한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구나.
결국 세상에 노력없이 되는건 없다는게 책의 내용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추천하고픈 책은 아니다.
다만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은터라 다 읽긴 했다만..
읽기전에 미리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님을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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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한겨레신문사에서 매년 주관하는 강연을 내용으로 엮은 책이다.

2005년에 진행된 세미나는 '상상력'이라는 테마로 진행되었는데
한비야, 이윤기, 홍세화, 박노자, 한홍구, 오귀환..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6명을 초청하여 상상력에 대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긴급구호, 신화, 자아실현, 동아시아 정세, 과거와 역사, 문명..

평소때 접할 기회도 없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내용들인데
각 분야의 베테랑들 답게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풀어내고 있어
매우 재밌게 읽고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지난 몇년동안 다음에 읽을 책으로 이윤기님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찜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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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에 출간되어 화제가 된 다빈치코드.
국내엔 2005년도에 번역본이 출간되어 베스트 셀러로 인기였는데..
최근 영화 개봉되면서 이제서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한달에 한번씩 YES24를 이용해서 책을 왕창 구입하는게
어느새 삶의 낙이 되어버렸는데..
영화 다빈치코드가 책을 읽지 않으면 내용 이해가 어렵다더라는 의견이 많아
책 주문시에 별 고민없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최근에 주로 읽었던 사회, 경제 관련 책들이 아니고
흥미진진한 소설책이다보니.. 이틀만에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인터넷으로 자연스럽게 책에 나오는 작품들, 지역, 박물관 등을 검색하게 되더라.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일까.
이건 역사적인 사실을 근거로 해서 글을 쓰는 김진명님의 소설들과 흡사하다.
그렇기에 더욱더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이리라.

이 책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의 주요 지역을..
언젠가 유럽을 방문하게 되면 꼭 한번 들려보고 싶어졌다.

아.. 그럼 다음엔 무슨 책을 읽을까.
읽어야 할 책들이 책장에 무진장 쌓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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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전에 원서로 읽다가 자괴감이 들어 중간에 포기한 소설 'Shopperholic'의 작가 소피 킨셀라의 최신작이다.

예스24에서 한 권 가격에 1,2편을 모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중이길래 구입했다.

일단 제목에서 끌렸다.
나 스스로 일에 중독되지 않으려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서 흥미를 일으켰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들 하는데..
내 주위에 워커홀릭이 너무 많기 때문에 눈의 띄는 책이라 구매했다.

shopperholic 시리즈에서도 여자 주인공의 갈팡질팡 변덕스런 심리 상태를 묘사하는 글이 매우 장황했었는데, 이것은 워커홀릭에도 이어진다.
물론 번역본이기 때문에 읽기에는 훨씬 더 수월하다. ^^;;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사만타는 직업 특성상 시와 분을 다투면서 일에 중독되어 살아간다.
그러다가 승진과 동시에 엄청난 업무상 과실을 하게되고.. 우연히 가정부 일을 하게 되면서 삶의 여유와 사랑을 찾아간다는 그런 내용..

조금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계속 조금 무거운 책들만 읽다가 가벼운 소설 읽으니 기분 전환이 되고
가볍게 읽기엔 괜찮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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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2월부터 한달간 중국 상해로 출장을 갔다왔는데..
출근했더니 먼지가 자욱한 책상위에 이 책이 올려져 있었다.

울 PM 아저씨가 선물로 팀원들한테 하나씩 돌렸다고 한다.

오~ 어디서 이런 센쓰가.

사실 이런 류의 책이 언젠부턴가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데..
그 시작은 '누가 나의 치즈를 옮겼는가' 일 것이다..
그 이후로 펄떡이는 물고기나 선물 같은 류의 책들이 많이 나왔다.

이런 책들의 특징은 우화 같은 쉬운 이야기에
자기개발과 시관관리, 일정 관리의 교훈을 심어놓아서
직장인들이 주 독자층 되겠다.

하지만!!!
너무 얇고 여백은 많고 글씨는 크다.

내용은 좋다만.. 1시간만 투자하면 볼 수 있는 책들이라..
솔직히 돈주고 사기엔 조금 아까운 책들이다.

어찌되었건 책을 읽고 나면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한다.
이 책의 교훈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눈 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매사에 접근하라는 뜻이다.

그래 인생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생각해야겠지.
오늘 나는 또 어떤 마시멜로의 유혹을 견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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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재미를 솔솔 느끼게 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책 읽는데 흥미를 잃게 만드는 책이 있다.

좀 심한 악평이다만..
이 책이 나한테는 후자에 속한다.

너무도 현학적인 문체로 쓰여진 이 책은
너무나 많은 인물들이 한 글들을 인용으로 엮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책 읽는데 진도도 안 나가는데다가..
급기야 2/3 정도 본 상태에서 책을 접고야 말았다.

나만 이런 경험을 하는 건 아닌가보다..

지인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당장 접고 다른 책을 읽으라고 권장을 하신다.

중국 출장 다녀온 이후..
한국에 살면서도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구입한 책인데..

음.. 언젠가 좀 여유가 생기면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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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도서들..

Reading 2006. 5. 26. 02:23

오늘 택배로 도착한 책들이다.

매달 4-5 권 정도의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속도가 붙더니
점점 더 책 읽는 재미에 빠지는 것 같다.

매달 말 월급날이면 그동안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책들을 주문한다.
그런데 장바구니에는 이미 다음 달에 주문할 책들이 가득 담겨 있다.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기특한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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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에는 한비야님이 쓴 책들을 줄줄이 읽어 나갔다.
중국 출장을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중국 생활이 더욱 더 재밌었을거 같다.

이 책은 한비야님이 중국어 어학연수를 위해 베이징 칭와대에서 1년동안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화와 느낀 점들에 대해서 쓰여져 있다.

한비야님 그 특유의 글 솜씨가 살아있어 매우 재밌고..
가깝지만 잘 모르고 지내는 중국의 문화, 역사, 중국인들의 사고 방식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한 달간의 중국출장에서 내가 느낀 점들과 비슷한 부분도 있었고
책에서 소개되는 몇몇 장소는 직접 가본 곳이기에 더욱더 공감이 갔던거 같다.

다음엔 한비야님의 국내 여행기를 담은 책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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