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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해서 서울 객지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그 무렵.
친구 녀석은 노량진 부근에서 유명한 모 학원에서 재수생활을 하고 있었다.
당시 단위면적내에 당구장이 많기로 유명하여 기네스북에 까지 랭크되었다고 한 노량진.

오랜만에 친구 녀석을 만나서 술 한잔 하고 당구장에 갔었는데..
그 때 옆에서 위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게임을 하고 있던 한 무리의 청년들이 있었으니..
보아하니 밴드를 하는 사람들 같아 보였다. 아마추어였겠지..
그런데 그 중 한명은 의자에 앉아서 통기타를 뜯고 있었는데..
그 때 그 사람이 연주하던 노래. 익숙한 그 멜로디..
바로 Guns n' Roses의  You're Crazy 였다.

크흐.. 서울에선 당구장에서 생음악으로 You're Crazy를 들을 수 있는 멋진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 일어났더니 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안개에 도심이 자욱하구나.
문득 그날의 노량진 기타리스트가 생각나서 이 곡을 선곡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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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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