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ep / Radiohead

Jukebox 2007. 6. 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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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내에서 새로운 밴드를 조직해서 1주일에 한 번씩 연습을 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양재동 레드합주실에서 두 번째 합주를 진행했었다.

베이시스트를 구하기 어려웠던 관계로 우여곡절 끝에 내가 베이스를 맡고 있다.
임시로 베이스를 잡긴 했다만 바로 이 곡을 합주곡으로 하면서 베이스가 재밌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긴 이대로 계속 가면 나의 기타는 방구석에서 먼지만 쌓이게 되리라.

워낙 많이 알려진 노래이기 때문에 이런 곡은 조금만 틀려도 듣는 사람들을 인상쓰게 만드는 곡이라..
매우 조심 조심해야 한다. 특히 보컬은 정말 잘 불러줘야 하는 곡이다.

사실 이 노래는 대학 1학년때 밴드에서 합주했던 곡으로..
원곡보다는 오히려 합주곡으로 더 익숙하게 들었던 노래이기도 하다.

합주하다가 잠깐 필 받아서 10년 정도 회춘한 느낌이 들어 뭉클하기도 했었다.

Extreme 하면 More Than Words를,
The Beatles 하면 Yesterday를.
Radiohead 하면 Creep을 흔히 떠올린다.
사실 그들의 음악방향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많이 다른데 말이다.

뮤지션들은 변화하고 싶은데 대중은 10년 전의 모습을 원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팬들로부터 사랑받기란 뮤지션에게 정말 힘든 일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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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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