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지방에서 눈썰매를 끄는 개로 유명한 알래스카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와 함께 큰 개 중에서 인기가 무척 많은 대표적인 애완견이다.
알래스카 말라뮤트는 시베리안 허스키보다 몸집에 대체로 조금 더 큰 편이라고 하는데..
이번 설 연휴에 시골 농장을 찾았다가 알래스카 말라뮤트 두 녀석을 발견했다.
집채만한 육중한 덩치에 쉼 없이 앞을 향해 질주하려는 본능을 가진 이 녀석을 데리고
나들이를 해보고 싶은 것은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로망이 아닐까.
봄날씨처럼 따뜻했던 설 연휴. 사촌동생과 함께 이 녀석들을 데리고 동네 산책에 나섰다.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해가며 2Km 정도는 돌아 다녔을 듯.
아.. 덩치가 너무 커버려서 데리고 산책 시키는 것도 힘이 부칠 정도였다.
이 녀석들 운동부족인지 처음에는 줄을 풀어주면 미친듯이 달려나가서 완전히 끌려다녀야 하는데
금방 지친 건지 나중에는 뛰라고 소리쳐도 헥헥거리면서 걷기만 한다.
음.. 그러고 보니 예전 TV에서 본건데 이 녀석들 썰매 끌 떄 쓰는 명령이 정해져 있다고 하던데.
아래 녀석은 뭉이. 3살짜리 수컷으로 멀리서 보면 정말 늑대처럼 생겼다.
농장 개들 중에서 서열 1위이다.
밥 먹을 때 건드리거나, 뛸 때 다른 개가 앞서나가지만 않으면 매우 온순하다.
가끔 으르릉 거릴 때는 사실 무섭다. -_-;;
이 녀석은 까미. 3살짜리 암컷으로 눈 주위에 검은 무늬때문에 날카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조금 멍청해 보이기도 한다.
얼마전에 뭉이한테 물려서 얼굴에 상쳐가 생겼다고 한다.
날렵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뭉이가 앞서가고 까미는 그 뒤를 따른다.
만약에 까미가 앞서 가려고 하면 바로 투견장이 되어 버린다. (깜짝 놀랬다.. 덜덜덜)
이 녀석들 여름엔 더워서 어떻게 견딜런지 걱정이네.
귀여운 녀석들!!
으흑.. 이 녀석들 데리고 한강을 달리고 싶다. ToT
아.. 이 녀석들 벌써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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