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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15 춘천 가는 기차 / 불독맨션 4



"무료하고 일상에 지친 어느날..
무작정 청량리역으로 가서 춘천행 표를 끊구선..
자전거를 기차에 싣고 떠나는 거다..
그리곤 소양강 주변을 뜨거운 태양아래 신나게 달리는 거다..
배고프면 닭갈비를 먹는거다..
그냥 그렇게 무작정 떠나는거다.."




'춘천'과 '기차'
이 두 단어는 각각 떨어져 있을 때에는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지만..

'춘천가는 기차'로 함께 쓰이면
이내 먼 산 바라보듯 사람 표정을 멍하게 만들고
뜻 모를 깊은 한숨 소리를 뒤따르게 만든다.

춘천가는 기차는 누구에게나 젊은 날의 로망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비록 춘천에 얽힌 추억이 없거나..
심지어는 춘천에 가보지 못한 사람에게도 말이다.

이쯤되면 이 곡의 원작자인 김현철에게
춘천시는 상이라도 줘야하는게 아닐까.
(아.. 이미 줬을지도 모르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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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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