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스쿨 오브 락'.
너무 재밌게 본 영화라 그냥 영화 제목만 봐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건달 또는 넝마.. 이런 단어가 어울릴 법한 잭 블랙.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으로 따지면 학력 위조해서 교수직을 맡은 것처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 임시교사로 근무하게 되는데..
너무 재밌게 본 영화라 그냥 영화 제목만 봐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건달 또는 넝마.. 이런 단어가 어울릴 법한 잭 블랙.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으로 따지면 학력 위조해서 교수직을 맡은 것처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 임시교사로 근무하게 되는데..
으.. 저 손모양 막대기.. 어디서 살 수 있을까..
아는게 뭐 있나. 반 녀석들에게 락 음악의 역사와 악기 연주법을 알려주고..
결국 락 음악 경연대회까지 나가게 되는 내용인데..
뭐. 따지고 보면 유치찬란한 얘기이지만 정말 군더더기 없이 영화 스토리 매끄럽게 잘 이어나갔고.
무엇보다 잭 블랙의 능청스런 연기는 압권이었다.
영화도 재밌지만 DVD에는 그 외 재밌는 동영상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Immigrant Song을 OST에 포함시키기 위해 잭 블랙이 Led Zeppllin 형님들께 바치는 영상편지는
까무러칠 정도로 재밌으니 꼭 기회되면 보시길.
중간 중간 나오는 음악들과.. 짧은 대사 속에 곁들여진 명곡들에 대한 소개.
남녀노소 누가 봐도 재밌게끔 잘 만들어진 영화지만..
음악을 알고 보면 몇 배는 재밌게 영화를 볼 수 있다.
그 간단한 예를 한번 들어보자.
이 영화는 처음에 룸메이트이자 대학시절 밴드에서 함께 기타를 쳤던 친구 녀석과 봤는데..
짧은 대사지만 친구랑 둘이서 바닥을 구르면서 꺄르르르 웃었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방과 후 학생들에게 개인 과제를 주는 장면에서 였다.
각 개인에게 맞는 음악들을 처방으로 내려주는데..
덩치가 큰 흑인 여학생이 놀라운 가창력의 소유자 인 것을 확인하고는 CD 한 장을 건넨다.
바로 이 앨범.
Pink Floyd 음반 중에서도 명반으로 손 꼽히는 Dark Side of the moon!!
자켓 사진에서 부터 뭔가 있어보이는!!
중학교 시절 이 앨범을 한 번 들으면 본인은 엠씨스퀘어를 한 시간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곤 했다.
당시 공익광고 같은데 배경 음악으로도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잭 블랙이 이 앨범을 건네며 한 말은.
"넌 집에 가서 The great gig in the sky를 들어봐라"
실제로 영화 OST에는 이 곡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사 한 마디가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다.
왜냐면 너무나도 상황에 적절한 곡이었기 때문에.. T_T
The great gig in the sky / Pink Floyd (Feat. Sam Brown)
"죽기 전에 이 곡을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올까. 굳이 샘 브라운이 아니라도 좋을 것 같다."
짧은 대사에 이런 뜻이 담겨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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