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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음악에 몰입해 있었던 시기가 80년대 말~90년대 초반까지의 약 5년 동안이었던거 같다. 때마침 그 당시는 Rock 음악의 전성기라고 할 정도로 기라성 같은 수많은 뮤지션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80년대말에 슈퍼밴드로 불리웠던 3B 밴드가 있었는데 그들중에 하나가 바로 MR.BIG이라는 밴드이다. (나머지는 Badlands와 Blue Murder라는 그룹이다. 다음에 기회 있을때 꼭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기타의 폴 길버트와 베이스의 빌리 쉬언은 이미 그 분야에서 초절정 고수에 올라있는 인물이었고, 드러머인 팻 토페이 또한 임펠리테리 밴드의 드러머로 당시 꽃미남에 출중한 코러스 실력까지 더한 실력파였다. 여기에 젊디 젊은 신인 보컬 에릭 마틴까지 4명의 멤버가 MR.BIG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어느 누구도 MR.BIG이라는 밴드명에 악플을 달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화려한 멤버 구성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이 1989년에 1집을 선보였는데 이거 정말 명반이다. 첫번째 곡인 Addicted To That Rush를 들어보면 '그래, 정말 이분들 답다'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라이트핸드 유니즌 플레이로 시작되는 베이스와 기타 연주로 초반 공세에 그냥 인정할 수 밖에 없어지는 밴드였던 것이다.

Anything For You라는 곡은 1집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락 발라드 곡으로 다른 곡들에 비해서는 매우 감미로우면서도 각 멤버들의 화려함이 잘 절제되고 조화롭게 스며든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 곡은 대학 1학년때 밴드 공연에서 연주했던 곡이기도 한데.. 참으로 용감했다고 생각된다. 이 곡의 기타 솔로는 정말 슬프도록 아름다운데 감히 공연할 생각을 하디니 말이다. 폴 길버트는 손가락도 무지 긴데다가 속주와 피킹의 황제 아니던가. 100% 카피에 도전하고 싶은 기타 솔로이지만 손가락이 닿지 않고, 피킹도 꼬이고, 속도도 따라가기가 힘들다. 그래.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음악 자체를 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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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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