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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딩 장비들

Picture 2006. 12. 2. 23:25


요즘 수영을 하다보니 평생 담 쌓고 지냈던 레져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졌다.

갑자기 추워진 겨울.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강원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니 바야흐로 겨울 스포츠의 백미인 스노우보딩의 계절이 온 것이다.

작년 이 무렵 회사동료들과 스키장을 찾았고 겨우 S턴에 대한 감이 오락가락 하던 것을 마지막으로 벌써 1년이 지났다.

올 겨울에는 반드시 중급 코스에서 S턴을 하면서 자유롭게 내려올 수 있을 정도 수준이 되어야 될텐데 라는 생각을 하던 중에... 운 좋게도 회사 동료였던 희준씨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데크(발판)와 바인딩(부츠고정장치)을 넘겨받게 되었다.



그리고 내친 김에 부츠를 장만하기 위해 오늘 말로만 들어왔던 학동역 부근 보드샵 나들이에 나섰다.

스키장에서 렌탈해주는 장비만 써왔는데 이거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다. 도통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는데 몇 군데 들려서 설명듣다 보니 몇몇 브랜드명과 제품별 특징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더라.

원래 시즌 시작하기 직전의 성수기라 작년도 이월상품을 구하기가 힘든 상태인데도 운 좋게도 맘에 드는 부츠를 발견해서 저렴한 가격에 모셔왔다.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서 버즈런이란 국산 부츠를 사려고 했었는데, 버즈런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가격에 작년도 상급 부츠를 데리고 온 것이다.

부츠 사들고 집에 와서 보니 이거 완전 블랙 패키지이다. ^^



오토바이 폭주족을 연상케하는 저 금빛 징(?)들. 개인 취향이 극단적으로 심플한 단색 아니면 울긋불긋 화려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럭셔리한 느낌의 이 녀석이 눈에 딱 들어왔다. 그리고 찾기 힘든 이월모델이 아닌가.. 거의 작년도 가격의 60% 정도 가격에 구입한 거 같다.


그리고 부츠 끈 한 번 묶으려면 땀 꽤나 흘려야 되는데, 이건 부츠 가운데 버튼을 돌리면 와이어가 쬐어지는 Boa 시스템이란 녀석이다. 근데 이 부츠 하드스타일로 유명하다던데 아니나 다를까 뒷 발목 쪼임이 장난이 아니다. 보드샵 직원분이 이거 너무 딱 맞아서 편하지는 않을거다라는 얘기에도 불구하고 데려온 녀석인데 샵에선 잘 몰랐는데 집에 와서 신어보니 과연 쥐가 나려고 하는데 이거 언제 길들려나 걱정이 조금 된다. -0-



자. 이제 출격만 남았구나.
이번 시즌엔 제대로 좀 배워보자꾸나.

p.s. 이게 올해 마지막 지름이기를.. plz.



마지막으로 스노보딩 장비를 정리해보면..

데크    : 0304 SantaCruz MountainClassic 156
바인딩 : 0506 Flux Emblem
부츠    : 0506 Deeluxe Vicious B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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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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