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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19 한국/프랑스 선수들 인터뷰 내용

월드컵 한국:프랑스전 경기 이후 인터뷰 내용(출처:FIFA)

2006년 06월 18일
- FIFAworldcup.com

박지성, Budweiser Man of the Match (한국):
전반전은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후반들어 경기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우리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었다. 토고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던 것 같다. 승점 1점을 확보해서 좋긴 하지만 내 자신의 플레이엔 만족하기 어렵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 말하자면, 공에 대한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던 게 운 까지 따라 준 것 같다. 조 1위로 16강에 가길 희망한다.

이천수:
왼쪽 오른쪽 열심히 뛰어다니느라 힘들었다. 프랑스는 역시 조직력 뛰어난 강팀이란 걸 느꼈다.

이호:
부딪혀서 넘어졌을 때 순간 뇌진탕인 줄 알았다. 나중엔 괜찮다 여겼는데 팀 닥터가 무슨 이상 있는 게 아닌지 걱정했다. 어쨌든 지금은 괜찮다. 프랑스가 강팀이긴 하나 겁나진 않았다. 월드컵 한 경기를 뛰어봐서 그런 것 같다.

설기현:
경기에 교체 투입될 때 감독으로부터 특별한 지시사항은 없었다. 아마도 감독이 내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기때문에 믿고 맡긴 듯 하다. 이번 대회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이후 다른 기회들도 생기리라 믿는다. 우선은 월드컵에 집중할 뿐이다.

이운재:
먼저, 성원해주시는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려야겠다. 3전 전승으로 16강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 막판, 티에리 앙리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을 때, 별로 겁나는 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앙리는 거의 대부분 먼 쪽 골대를 보고 오른발로 감아차는 경향이 있다. 난 그가 그렇게 찰 줄 알고 있었다. 그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티에리 앙리 (프랑스)
한국팀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는데 무승부 결과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우리는 스위스전에서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펼쳤다. 토고전에서 이긴다면 프랑스가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으리라 생각한다. 긴장감이나 분노, 예민함은 선수 캠프에서 찾아볼 수 없다.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고 있었고 수비도 좋았는데 막판에 골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

플로랑 말루다 (프랑스)
지금은 토고와의 경기를 생각해야 할 때다. 시작은 순조로웠고 계속해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 번째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중에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저 오늘 경기는 털어버려야 한다. 이젠 과거일 뿐이다.

파트리크 비에라 (프랑스)
결과를 믿기 어렵다. 시작도 좋았고 선수 컨디션도 좋았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 두고 한 골을 허용한 것이 우리를 옭아맸다. 스위스전에서보다 잘 했는데 패배해서 실망스럽다. 그러나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다.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았고 내일 스위스와 토고와의 경기를 주시할 것이다.

릴리앙 튀랑 (프랑스)
앞으로는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잘 풀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탈의실에서 선수 전원이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팀은 잘 싸웠고 좋은 기회도 많았다. 첫 경기에서보다 훨씬 나은 플레이를 펼쳤고 한국보다도 잘 싸웠다.

프랑크 리베리 (프랑스)
나로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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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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