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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27 Cat Bossa / 클래지콰이



Classic + Jazz + Groove = ClaZziQuai

클래식은 지루하다. 재즈는 정신없다. 하우스는 시끄럽다. 각 장르가 지니고 있는 단점들을 커버하는 클래지콰이의 퓨전 하우스.

애시드 재즈로부터 최첨단 유행 음악인 칠아웃-라운지의 분위기까지 지니고 있는 멀티 장르의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그 이름도 퓨전의 향취 가득한 클래지콰이. 클래식, 재즈, 그리고 그루비한 음악의 느낌을 한꺼번에 지니고 있는 클래지콰이는 전통적인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와 펑키한 하우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 뮤직의 자취까지 발견할 수 있는 놀라운 융합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미 스타.

클래지콰이가 처음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이 프로젝트의 주체이자 리더인 김성훈이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clazziquai.com)를 통해서 몇 곡의 노래를 발표 하면서부터다. 당시 교포인 김성훈은 캐나다에 살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이 놀라운 사운드를 듣고 많은 음반관계자가 그를 만나기 위해 캐나다 행 비행기를 예약했을 정도다. 웹디자이너이기도 한 김성훈의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최첨단 일렉트로니카 장르와 낙차 큰 멜로디라인으로 대표되는 노래들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다음카페도 만들어졌다. 그 후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을 거닐다 흘러나오는 클레지콰이의 음악을 접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을 정도가 되었다. 2001년 당시 한국에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고 세계적으로도 생소한 음악이었던 칠아웃-라운지 계열과 하우스의 만남은 일부 시부야계의 J-pop 아티스트들만이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클래지콰이의 음악은 J-pop의 수준은 일찌감치 따라 잡았던 것이다.

견고한 음악적 기반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 전부터 김성훈은 어머니로부터 클래식 음악을 교육 받았다. 그리고 캐나다에 가서는 고등학교 시절 재즈 밴드에서 피아노를 쳤다. 음악 교육의 명가 카필라노 컬리지에서 재즈를 전공했고 CDIS(center for digital image and sound) 에서는 뮤직 테크놀러지를 전공하기도 했다. 이렇게 견고한 음악교육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핑크 플로이드와 킹 크림슨에 빠져 지내기도 했던 진보적 음악 취향은 그를 퓨전 일렉트로니카의 세계로 발걸음을 옮기게 했던 것이다. 또한 캐나다에서 프로 웹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와 자켓 디자인을 직접 디자인하여 토탈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01년 당시 캐나다를 찾은 음반 관계자들은 그의 가능성만을 인정했지만, 2004년, 전세계가 칠아웃-라운지의 물결로 채색되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클래지콰이의 데뷔 앨범이 등장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심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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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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